그토록 가고 싶고, 아름다운 환상으로 그려보던 공간 '달'. 내가 있는 이 곳이 답답하고 힘들 때, 나에게 어울리는 이상향이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을 때. 지루하고 외로운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달은 어쩌면 이러한 일상에서의 도피처 같은 이상향, 혹은 보다 나은 미래를 나타낼 수도 있겠다. 주인공은 달에 가서 살고 싶었고, 경찰이 되고 싶었다. 원하던 모든 것을 이룬 mooncop. (책의 원제이다.) 그러나 막상 주인공의 일상은 끝없이 펼쳐진 풍경만큼이나 고요하고, 지루하고, 무사하다. 치안률 100퍼센트에 달하는 안전한 곳의 경찰. 아무 일도 없는 만큼 고독하고, 자신의 존재 이유에 회의를 가질 수도 있다. 그나마 있던 도넛 자판기도 사라지고, 사람들은 점차 다시 지구로 돌아간다. 결국 새로 온..
Napoleon Dynamite 2004 미국 . 자레드 헤스 감독 1. 요 며칠간 눈 뜨면 영화를 보고, 검색하고, 다운받고, 또 보고, 눈을 감고 잠드는 생활을 반복했다.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가벼운 영화들을 보기도, 예전에 보며 좋았던 영화를 꺼내 보기도 했다. 가끔 그럴 때가 있지 않나? 아무 생각 없이 오락물에 빠져들고 싶을 때가. 일탈? 회피? 부정하지 않겠다. 그렇게 며칠을 보내던 중 찾은 너무나도 특이하고 묘하게 매력적인 영화!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를 보고 나서야, 글이라도 쓰게 됐다. 그만큼 매력적이다. 2.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는 주인공 이름이다. 주인공은 전형적인 Nerd, 왕따, 찐따이다. 미간을 늘 지푸리고, 위로 쭉 잡아땡겨진 것 같은 마르고 긴 몸에, 축 쳐진 어깨. 초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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