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은 여러 감정들 중에서도 '그리움' 이라는 감정이 유독 커진다. 질퍽한 땅바닥을 우산으로 쿡쿡 찌르며 걸었던 초등학교 하교길, 피아노 학원 안쪽 사무실에 앉아 빨간펜을 풀던 기억, 그 책 위에 남은 컵라면 물자국, 교정 점검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가던 차 안에서 보이는 빨간 차의 전조등들. 하교 후 편하고 귀여운 옷으로 갈아입은 후 한참이나 바라보던 석양 아래 나무, 아무도 없는 기숙사 방 안에 누워 바라보던 하늘, 하나와 앨리스.. 비 오는 날의 냄새는 많은 것을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 비 오는 날을 좋아했다. 하지만 이제는 슬픈 기억이 하나 생겨버렸다. 마냥 기분 좋은 그리움을 즐길 수만은 없게 되었다. 비 오는 날은 아프고 싶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그랬던 것 같다. 아니면 그 기억에 ..
꿈이 뭘까 기억의 또 다른 저장소 무의식 속 욕망의 발현 그냥 랜덤한 이미지.. 또 다른 차원의 내가 보내는 신호 .. 요즘은 꿈 때문에 힘들 때가 많다. 너무 그립다. 이 그리움은 평생 가겠구나. 오늘 생각했다. 꿈 속 처럼 1년에 한번이라도 만날 수 있으면..... 기약만 있다면 5년도 좋구. 빼앗긴 이 기분을 어떡하지? 잠에서 깨어나 거리를 걷다 그런 생각이 자주 든다. 오늘 기분이 왜 이렇게 거지같지? 오늘은 깨기 직전 사랑한다고 말했다. 미안한지 뭔지 우는 그녀에게 괜찮다고도.. 다음에 또 놀자고 했다. 이제 더 이상 넘어져 있으면 안될 것 같아. 슬퍼할테니까. 이러다 또 힘들어하며 무너지겠지만 오늘은 일어나 보는걸로. 외롭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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