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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역사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더 나은 이론 혹은 모형을 발견해왔다. 플라톤의 모형보다 뉴턴의 고전이론이 더 낫고, 그보다 현대 양자이론들이 더 낫다.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게 된다. 점점 더 나은 이론들을 거치다보면, 언젠가는 종착점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우주에 관한 궁극의 이론, 모든 힘들을 아우르고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예측하는 이론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우리는 끝없이 더 나은 이론들을 발견하지만, 완벽한 이론은 끝내 발견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인류가 우주의 비밀을 모두 밝히는 날이 올까? 불가능이 현실적인 답에 가깝다. 그럼에도 그 불가능을 향해 순수한 질문을 던지고 열정을 불사른다. 죽음이라는 끝이 정해져있음에도 충실히 삶을 누리고 살아가는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과 닮아있다. 그래서 좋아한다. 호기심과 열정, 선한 의도에서 출발한 의지를 끌고나가는 추진력. 그 순수함을 좋아한다. 실상은 어떻든 겉으로 보기엔 어쨌든 그렇게 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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