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제 정말로 새로운 챕터를 열어보려 한다. 아팠던 겨울을 끝내려 한다. 가끔 너무 시린 조각이 느껴질때면, 이 곳에 풀련다. 더 이상 나의 사랑하는 친구들과 가족들, 주위 사람들에게 어둠을 뿌리고 싶지 않다. 즐겁게 웃으며 좋은 추억만 얘기할 수 있기를. 고독 속에서 나만의 소중한 기억은 가만 가만히 예쁜 보물로 남길 수 있기를. 소중한 삶.. 앞으로 얼마나 또 불안정하고 두려운 상황이 올지 모른다. 어떤 난관이 올지 모른다. 파도야 와라. 네가 파도임을 알고, 결국 지나갈 것임도 안다. 그 파도 위에서 춤출 수 있기를. 일렁이는 물결을 느끼고, 그 감각에서 살아있다는 충만함을 즐길 수 있기를. 경험에서 오는 행복을 잊지 않기를. 상황에서 오는 행복은 영원하지 않음을 체화 하길….. 어떤 상황에서..
월요일 저녁, 처음으로 내가 아닌 그녀를 위해 울었다.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로 음악을 듣다, 문득 엄마가 응팔 덕선이 세대구나를 깨달았다. 그리고 그 덕선이 얼굴만큼 앳된 시절의 엄마를 상상해보았다. 그리고 그 내 또래인 모습, 첫 아이를 낳고 나서의 모습... 한 살 한 살을 먹을수록 내 나이 때 엄마는 어땠을까? 가 궁금해지곤 한다. 그리고 물어보고 싶다. 어땠어? 엄마도 이랬어? 이 물어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슬프다. 그래서 아이를 낳는 일이 조금 두렵기도 하다. 너무 많이 생각날까봐, 서러울까봐. 그리고 아이를 만나는 그 마음을 나누고 싶을까봐. 엄마와 아이의 유대는 정말 특별할 것 같다. 아이인 나도 내 일부를 잃은 것 같은데, 엄마에게 아이는 어떤 의미일까? 아빠에게 아이는 또 어떤 의미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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